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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폭염에 의한 온열 질환을 예방합시다.

by 데코독 2022. 11. 30.

33℃ 이상의 고온일 경우를 폭염이라 하는데, 여름철 불볕더위를 뜻하는 폭염은 사람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무서운 기상재해입니다.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폭염에 의한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뜨거운 태양과 현기증
불볕더위로 인한 현기증

온열질환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발생하는 응급질환입니다. 방치할 경우 열사병으로 이어져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는 수준까지 갈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이 있습니다.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열사병: 대표적인 온열질환으로 두통, 현기증, 경련 등이 있으며 치사율은 약 40%입니다.
  • 열탈진: 더운 날 땀을 많이 흘려 몸의 염분과 수분 손실이 커져 발생하고 주로 고온에 적응되지 않은 분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 열경련: 고온의 환경에서 심한 육체적인 작업을 했을 때 발생하고 통증을 수반한 심한 경련을 일으킵니다.
  • 열 발진: 목, 가슴, 상부, 서혜부, 유방 밑, 팔꿈치 안쪽 등 피부가 서로 닿는 부분에 잘 생기며 다발성 붉은 염증 또는 수포가 발생합니다.

예방하기

더운 날씨에는 텀블러나 물통을 상비하여 물을 자주 마셔서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유지해 주시고, 힘든 작업을 할 때는 규칙적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힘들면 바로 쉴 수 있도록 가까운 곳에 그늘진 장소를 마련해 두어야 합니다. 폭염 주의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금지하고 가장 뜨거운 시간대인 오후 2시~4시 사이에는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체온계를 준비해 본인의 온도를 자주 체크해 주어야 합니다. 본인의 느낌은 주관적이라 객관적인 증상을 보는 게 정확하고 사전에 온열질환의 징후를 발견하여 예방할 수가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폭염 대비와 응급처치

여름철 실내에서의 대비

  • 균형 있는 식사로 몸의 컨디션을 올리고 개봉한 음식물은 최대한 빨리 섭취 후 오래 보관하지 않아야 합니다. 날 음식을 피하고 실내외 온도차를 5℃ 정도 범위 안에서 맞춰주고 환기를 자주 시켜 공기를 순환해 주어야 합니다. 밀폐된 곳에서 낮잠을 자거나 잠을 잘 때 선풍기는 주의해서 사용해 주셔야 합니다.

여름철 야외에서의 대비

  • 점심 이후 낮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여 가능한 햇볕의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충분히 마셔주고 격렬한 야외 운동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폭염 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 체온이 높거나 두통, 현기증 등 불쾌한 기분, 속이 갑자기 안 좋다거나 근육통이 있으면 폭염에 의한 온열 질환이 예상되므로 무리한 행동, 작업 등을 바로 중단하는 게 좋습니다. 상대방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질 경우에는 구급대에 먼저 연락 후 신속하게 시원한 장소로 이동합니다. 환자의 수분 섭취 가능 여부를 화인 후 수분을 섭취하도록 해주시고 불가능할 경우에는 무리해서 실행하지 말고 대기후 의료관계자에게 이동해야 합니다.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는 절대 억지로 수분을 섭취시키면 안 됩니다. 폭염 재해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은 다른 재해와 비교해도 꽤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점을 기억하고 더운 날에는 잘못하면 큰일 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철저한 준비와 예방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폭염은 정말 무서운 재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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